와이브로와 지상파 DMB 결합이 제시하는 시사점


지난 2005년 11월 28일자 디지털타임스에 따르면 와이브로와 지상파DMB가 하나로 결합될 전망이라 한다. 와이브로 대표주자인 KT와 지상파DMB의 중심축인 KBS는 와이브로칩과 지상파DMB 칩을 탑재한 결합형 수신기를 개발하고, 와이브로와 지상파DMB를 결합한 통방융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그 동안 HSDPA와의 경쟁관계라는 위기감으로 사업 성공가능성에 대해 의심이 가득했던 와이브로는 이번 기회로 고객들로부터 보다 큰 신뢰를 얻은 듯 하다. 일단 와이브로 휴대폰이 나왔고 또한 지상파DMB까지 합쳐진다면 와이브로로선 천군만마를 얻은 셈이라 할 수 있다.

현재 위성DMB가 서비스 중이나 가입비 2만원에 월 1만3천원의 비용을 지불해야 하고, 내년 HSDPA가 서비스되지만 역시 비용과 속도 면에서 와이브로에게 밀린다. 다만 지상파DMB가 당분간 수도권에서만 서비스되고 채널 수가 작다는 점, HSDPA가 시속 200Km가 넘는 속도에서도 인터넷을 즐길 수 있고 와이브로보다 광역성이 뛰어나며, 통신이 자유롭다는 점 등은 여전히 와이브로에게 약점으로 남아있다.

그러나 가장 구매력이 높은 수도권에선 분명 지상파 DMB까지 결합된 와이브로가 확실히 유리하다고 생각되고, 지방에서도 와이브로 요금이 HSDPA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할 것이란 전망때문에 보다 밝은 미래를 느낄 수 있다.

이러한 와이브로의 기세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초강수가 나올 수도 있다. 즉 HSDPA와 위성 DMB 의 결합이다. HSDPA와 위성 DMB 모두 SKT가 주도권을 쥐고 있다. SKT는 비록 자사도 와이브로를 서비스하겠지만 HSDPA의 수요를 죽이지 않기 위해 조만간 HSDPA와 위성DMB가 결합된 서비스가 내놓을는지 모른다. 그렇게 될 때 다시 와이브로와 HSDPA 경쟁관계가 크게 부각될 것이다.

그러나 또 하나의 변수가 있다. 바로 IPTV다. 현재 HD급은 20Mbps 이상이 되야 IPTV를 시청할 수 있다. 하지만 일각에선 현재 ADSL 서비스 수준에서도(예를 들어 2M 수준에서도) IPTV를 시청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에 착수하고 있다. IPTV가 본격적으로 서비스되는 시기에 조금 화질이 떨어지더라도 1M~2M 수준에서 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면 와이브로 휴대폰을 통해서도 지상파 이외의 방송을 시청할 수 있게 된다. 그렇게 될 경우 위성DMB의 입지는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HSDPA또한 그런 와이브로의 위세에 상당부분 움추러들게 될 것이다.

물론 지금까진 전적으로 필자의 가정이다. 보다 정확한 예측을 위해선 수요자의 니즈를 함께 고려하여 보다 세심하게 분석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다만 와이브로와 지상파DMB의 결합을 보면서 무선 인터넷과 방송의 결합이 더욱 빨라지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러한 의미에서 와이브로에 대항하기 위한 HSDPA 의 융합전망을 내려보고 다시 그것에 대한 카운터펀치로서 와이브로와 IPTV의 융합 및 기술진보를 언급해본 것이다.

또 다른 변수를 고려해야 한다면 그 일은 이 글을 읽는 독자들의 몫으로 남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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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30 22:59 2005/11/30 22:59
2005/11/30 22:59 IT Trend/Hardw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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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2월 첫째주] 와이브로 + 지상파 DMB 하나로 본다 Tracked from Admin 2005/12/02 16:49  dele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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