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청사달(心淸事達)
심청사달(心淸事達)
마음이 맑으면 모든 일이 잘 이루어진다는 뜻이다.
이번에 명함을 새롭게 만들면서 명함 앞면에 이 사자성어를 넣었다.
이 명함을 본 사람들의 반응이 다 제각각이다.
신선하다는 사람도 있고, 좀 이상하다는 사람도 있고...
하지만 명함은 자신을 표현하는 또 하나의 수단이기 때문에
자기 개성을 어느 정도 담아내는 게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그냥 일반적인 명함은 싫지도 않고 좋지도 않다.
그러나 개성이 들어간 명함은 싫을 수도 있고 좋을 수도 있다.
난 모든 이를 그저 흐지부지 그냥 스쳐 보내기 보다는
나와 생각이 비슷하거나 또는 내 개성을 존중하는 이들에게 조금은 더 인상 깊게 다가가고 싶다.
心淸事達...
마음이 맑다는 것을 여러가지로 해석할 수 있지만,
내가 불교를 좋아하다보니
번뇌망상이 없는 평상심이 곧 맑은 마음이 아닌가 싶다.
뭔가를 미워하는 마음도,
뭔가를 좋아하는 마음도,
무엇을 바라는 마음도,
무엇을 버리고자 하는 마음도
모든 것을 다 내려 놓을 때 편안해지는 느낌, 그 느낌이 아닐까 싶다.
인간으로 태어나 수많은 욕망과 감정을 갖게 됐는데,
그것들을 내 스스로 어느 정도 다스릴 수 있을 때 좀 더 자유로워진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동시에 복잡한 문제가 없어지고, 그 순간 자연의 순리에 따라 내 주변의 일들이 진행되고 있음을 느낀다.